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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C] 재미있는 실험에도 참여하고 돈도 벌고

태문희 인턴기자 moonheetae@hotmail.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1-04-26 11:41

UBC 심리학부는 캐나다 대학 중에서 맥길 대학교, 토론토 대학교와 함께 최고로 손꼽힌다. 보보 인형 실험을 통해 인간의 사회학습이론을 정립한 세계적 사회심리학자 앨버트 반두라(Bandura) 등 저명한  심리학자를 많이 배출한 이 학부는 다양하고 활발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심리학 연구에는 일반인의 참여가 많이 필요하다. 실험마다 요구되는 참가자의 조건이 구체적으로 달라 학교에서는 필요인원을 충족하기 힘들뿐더러 교내 학생만 참여를 할 시에는 국한된 결과가 나오기 때문이다.

그래서 연구자들은 일종의 보상을 내걸고 참가자를 모집한다. 연구마다 다르지만 실험을 참여하면 시간당 보통 10달러 정도의 참가비가 지급된다. 우울증과 자살 관련 인터뷰처럼 개인적인 경험에 의거하는 실험은 2시간을 진행하고 30달러를 지급하는 경우도 있다.

심리학부에서 진행하는 실험은 연구조건만 맞는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지만 대부분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native English speakers) 참가자를 필요로 한다. 하지만 모국어 수준이 아니라 일상 생활에  문제 없을 정도의 영어 실력(fluent in English)이어도 참여할 수 있는 실험 또한 많다.

2년째 실험에 참여하며 돈도 벌고 학생들도 만나는 재미를 느끼고 있다는 65세의 리쳉(L. Cheng)씨는 “일대일 인터뷰 같은 것이 아닌 컴퓨터로 진행되는 실험은 기본적인 영어 실력으로도 참가할 수 있다”고 본인의 경험을 전했다. 한 예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실험 중 만성 편두통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실험은 쉽게 할 수 있는 컴퓨터 게임 형식으로 구성이 되어있고 참여 조건은 “오른손잡이, 18-30세 사이, 편두통 환자”다.

UBC 심리학부는 유급 실험을 웹사이트(gsc.psych.ubc.ca/studies/paid_studies.html)에 따로 분리해두었다. 각 실험의 목적, 시간, 교수 정보, 참가 자격 조건(Eligibility) 등이 상세히 나와있다. 참가 자격에 확신이 들지 않는다면 적혀있는 관계자 전화 번호나 이메일로 문의를 하면 신속하게 답변이 온다.

격주간 업데이트 되는 실험 목록을 이메일로 직접 받고 싶다면Majordomo@interchange.ubc.ca 로subscribe paidsurveys-list 라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내면 된다. 봄 학기가 끝난 후 여름에도 격주간 새로운 실험 내용이 업데이트가 될 예정이다.

유급 실험 참여 웹사이트 : gsc.psych.ubc.ca/studies/paid_studies.html
UBC 심리학 웹사이트 : www.psych.ubc.ca

글∙사진=태문희 인턴기자 moonheetae@hotmail.com


<▲ UBC 심리학부 건물은 큰 회색건물이며 내부는 마치 미로처럼 좁은 복도가 이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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